1월 20일의 기록

의식하는 호흡.

새로운 경험을 했다. 귀로만 듣던 요가 선생님의 의식하는 호흡 이라는 한마디가 오늘 처음으로 몸으로 가다왔다. 복식호흡을 말 하는 거겠지 싶어서 지나쳤던 그 단어의 의문이 드디어 풀린 거다!

플리트비체. 크로아티아. 2019

나는 주로 어깨가 긴장된 상태로 생활하고, 요가 동작을 할 때에도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. 신기하게도 내가 호흡을 의식할 때에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. 내 몸이 안정적인 상태에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.

스트레칭을 하려고 시작했던 요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아주 많이 받는다. 밝고 활기차기만 했던 기운들 속에서 따뜻하고 차분한 걸 조금씩 얻어낸다. 내 몸 상태가 어떤지, 다양한 에너지를 받아들인다는 게 뭔지 알아가는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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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ㄱ

 

친구 ㄴ

 

친구 ㅎ

요즘 이 사람들이랑 재미있는 얘기를 자주 한다. 내가 스스로를 깊게 생각하게 되는 얘기들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. 덕분에 주로 계획보다 늦게 자지만^^! 진지해보이는 대화를 이 사람들이랑 하면 무겁지 않아서 너무 신기하다.

또 신나는 마음에 기록을 하겠다고 설치는 바람에 시간이 지나가버렸다. 언젠가는 이런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걸 알게 되거나 / 아니면 속도가 빨라지거나, 뭐가 됐든 그런 날이 오겠지!

내일은 일찍 일어나긴 글렀다. 무려 새벽 세시-!